ame-no-koyane
바위 문에 축문을 올리는 제사신·아메노코야네
아메노코야네(天児屋命)는 하늘의 바위 문 앞에서 축문을 올리고, 천손강림에서는 나카토미노 무라지(中臣連)의 조상으로 여겨진 제사와 말씀의 신이다. 『고사기』 하늘의 바위 굴②에서는 아마테라스 오미카미가 하늘의 바위 굴에 숨은 뒤, 오모이카네의 계책 아래 아메노코야네와 후토다마노미코토가 불려가 아메노카구야마의 사슴 뼈를 빼내어 하하카 나무를 이용해 점을 치고, 마사카키(사카키 나무)에 구슬·거울·천을 건 다음, 후토다마가 어폐(고헤이)를 잡고 아메노코야네가 후토노리토고토를 아뢰어 바위 문의 장을 말씀으로 열어간다. 여기서 아메노코야네는 싸우는 신도, 춤추는 신도, 힘으로 문을 여는 신도 아니다. 어둠에 가라앉은 세계에서 신들이 준비한 제구와 장을 '축문'이라는 목소리의 질서로 바꾸는 신이다. 고쿠가쿠인 대학의 주석은 아메노코야네가 나카토미노 무라지 등의 조상이며, 이쓰토모노오(五伴緒)로서 니니기노미코토를 따라 강림함을 정리하고 있다. 천손강림②에서 아메노코야네는 후토다마, 아메노우즈메, 이시코리도메, 타마노야와 함께 이쓰토모노오로서 강림하여, 제사를 맡은 씨족의 조상신으로서 지상의 질서와 연결된다. 가스가 타이샤에서는 공식 유서가 진고케이운 2년(768) 미카사야마 기슭에 본전이 세워져 타케미카즈치, 후쓰누시, 아메노코야네, 히메가미가 모셔졌다고 전하며, 아메노코야네는 후지와라 씨족의 씨신인 가스가 오카미의 한 기둥으로서 현대까지 신앙받고 있다. 아메노코야네의 본질은 신의 뜻을 말씀으로 빚어, 장을 제사로서 성립시키는 힘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