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핥기는 도리야마 세키엔의 『백기서로잡주머니』에 그려진 요괴로, 긴 혀로 천장을 핥는다. 겨울 추위와 등불의 어둠을 불러오는 존재로 암시적으로 묘사되며, 세키엔의 해설에는 『도즐레초』 제55단의 문구가 인용된다. 무로마치기의 백귀야행 그림에 보이는, 하늘을 향해 혀를 늘어뜨린 괴이한 형상을 바탕으로 했고, 후대에는 천장이나 기둥의 얼룩·때를 이 요괴의 핥은 자국으로 설명하는 일이 많았다.
민화・전승
근대 이후의 요괴 해설서에서는 오래된 집의 천장·기둥·벽에 생긴 얼룩을 천정핥기의 핥은 자국이라 하며, 밤마다 긴 혀로 먼지를 훑는다고 한다. 쇼와 전후 문헌에는 천장 얼룩이 괴면처럼 보여 사람을 놀라게 했다는 이야기, 낡은 저택의 청소를 시켰다는 일화 등이 소개되지만, 모두 세키엔의 작례 영향 아래 후대에 덧붙여진 것으로 본다. 지역 고유의 고전 전승은 알려져 있지 않다.
도리야마 세키엔의 화도를 바탕으로 한 해석으로, 긴 혀를 늘어뜨려 낡은 집의 천장을 핥고 다니는 존재로 그려진다. 사람을 직접 해치기보다는 실내에 한기와 어둠, 습기를 불러오는 상징으로 표상된다. 도상 원류는 무로마치기의 백귀야행 두루마리에 보이는 천장을 향해 혀를 뻗는 괴이에서 찾을 수 있으며, 에도 후기부터 근대의 박색적 괴이 해설에서 천장의 얼룩과 그을음, 거미줄을 핥아 없앤다는 성질이 부가되었다. 고유명, 계보, 유래 신화는 전해지지 않으며 가옥 괴이 일반의 상징으로 이해된다. 전승에서는 인적이 드문 고찰과 낡은 저택 같은 건물에 나타난다고 하며, 밤중에 마룻결에 젖은 줄기나 반점이 늘어나는 것을 그 자취로 해석한 사례가 소개되지만, 지역 전승의 핵심은 확인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