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부터 근세의 도상 자료에 보이는 ‘신발의 붙그손신’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상. 조리와 같은 신발은 일용품이라 소모가 빠르고 버려지기 쉬워, 세월이 흐르면 정령이 깃든다고 여겨졌다. 밤에 소리를 내며 걷거나 정처 없이 팔짝이는 등 소란으로 존재를 드러내지만 해는 작다. 근대 요괴도감에 나오는 ‘노래하는 신발’ 일화는 게타의 옛이야기와 뒤섞인 인용으로, 화け조리 자체의 고유 전승으로서는 확증이 빈약하다. 민속학적으로는 ‘기물을 함부로 대하지 말라’는 규범의 시각적 상징으로 이해되며, 붙그손신 일반의 한 유형으로 위치 지어진다.
요괴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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