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왜가리의 몸이 청백색으로 빛나 보이는 괴이. ‘고위의 불’, ‘고위의 빛’으로도 불린다. 에도 시대의 화집과 수필에 기록이 있으며, 달 밝은 밤이나 비 오는 밤에도 목격된다. 정체는 주로 괭이갈매기(고이사기)로 여겨지며, 비상할 때 푸른 불처럼 보여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발광은 물가의 부착물이나 깃털의 반사로 설명되기도 하지만, 지역에서는 괴화(火)로 전해진다.
민화・전승
도리야마 세키엔의 화도와 『화본백물어』에 보이며, 에도 후기에 널리 알려졌다. 야마토국에서는 거대한 버드나무에 푸른 불이 나타나 가까이 가면 나무 전체가 푸르게 빛났다고 한다. 사도에서는 절의 매화에 용등이 날아와 쏘아 떨어뜨려 보니 왜가리였다고 전한다. 『왜한삼재도회』에는 달밤에 나는 고위사기(괭이갈매기)가 불처럼 보인다고 기록했다. 그 밖에도 늙은 괭이갈매기가 가을에 청백색 빛을 낸다는 전승, 불덩이로 변한다는 이야기형도 각지에 남아 있다.
아오사ギ비는 오야사ギ 등 야행성 왜가리가 밤하늘이나 수면 위에서 청백색으로 빛나 보이는 현상으로 전해진다. 에도 시기에는 세키엔의 화도에 그려졌고 수필류에도 다수 수록되었다. 버드나무나 매화의 고목, 하구·만, 사찰과 신사의 경내 등 ‘기운이 모이는 곳’에 괴화가 머문다 두려워했으며, 그 정체가 쏘아 떨어뜨린 끝에 왜가리로 밝혀졌다는 사례가 전한다. 달빛과 수면 반사, 젖은 깃의 광택, 가슴 깃의 흰 빛 반사, 수변 미생물 부착 등의 설명이 근세부터 이미 거론되어, 사람들은 자연현상과 요괴담의 경계를 오가며 받아들였다. 노성한 곡괭이왜가리가 계절에 따라 옅은 빛을 띤다거나, 불덩이로 변한다거나, 입에서 불을 뿜는다는 이야기도 병존해, 괴화담·요조담·용등담이 서로 교차하는 것이 특징이다. 공포담이면서도 쏘아 떨어뜨린 뒤에는 그저 새였다고 맺는 결말이 많아, 착각에서 빚어진 괴이로서의 성격이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