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야마 세키엔의 ‘백기도연대’ 도상을 바탕으로 한 형상. 오랫동안 쓰이다 버려진 이부자리가 밤중에 벌떡 일어나 방안을 폴짝이며 뛰어다녀 주인을 놀라게 한다고 전한다. 해악은 강하지 않고, 주로 소란을 일으켜 뉘우치게 하는 징계적 성격을 띤다. 이름은 해어진 천의 ‘보로보로’와 보카승의 호칭을 걸어 놓은 말장난으로 해석되며, 기물에 깃드는 영성관과 문예적 해학이 교차한다. 지역 전승의 뒷받침은 빈약하며, 도상학적으로는 쓰쿠모가미 담의 계보에 접속되는 예로 다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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