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스오이바바는 니가타현 사도섬 슈쿠네기 앞바다에 나타난다고 전해지는 해상 괴이다. 창백한 피부의 노파가 수면에 떠올라 두 손을 등 뒤로 돌린 채 무엇인가를 짊어진 듯한 모습을 보이고는 다시 바다로 가라앉는다. 출현 간격은 몇 년에 한 번꼴이라고 하며, 슈쿠네기에서는 오래전부터 목격담이 전해졌지만 사람을 해친다는 이야기는 없다. 후대의 요괴 사전에서는 이소온나나 누레온나 같은 여성 해상 괴이와 한데 묶이기도 한다.
민화・전승
《사도 괴담 모시오구사》에는 슈쿠네기의 아카에노쿄라는 곳에서 있었던 목격담이 실려 있다. 평소 고기가 잘 잡히기로 이름난 어장이었지만, 그날은 그물이 비고 비까지 내렸다. 날이 어두워질 무렵 창백한 노파가 바다 밑에서 떠올라 주위를 둘러본 뒤 다시 가라앉았다. 일행 가운데 한 사람은 이를 몇 년에 한 번 나타나는 아야카시라 하며 우스오이바바라고 불렀고, 특별히 해를 끼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원전은 노파가 등에 진 것을 그저 ‘무언가’라고만 기록한다. 그것을 절구라고 단정한 설명은 원전이 아니라 후대의 정리에서 생겨났다.
사도섬 남부의 한 만에는 바다에서 떠오르는 노파 이야기가 전해진다. 날씨가 무너지고 어스름이 물 위에 내려앉을 무렵, 창백한 피부의 노파가 수면으로 올라온다. 두 손은 등 뒤로 돌려 무엇인가를 짊어진 듯 보이지만, 원전은 그 물건이 무엇인지 밝히지 않는다.
슈쿠네기 사람들은 우스오이바바가 2~5년에 한 번쯤 나타난다고 말했다. 목격했다고 해서 병에 걸리거나 곧바로 조난당한다고 여기지는 않았으며, 사람을 꾀거나 잡아먹는 이야기도 없다. 근대 이후의 요괴 사전은 종종 이소온나나 누레온나와 같은 계통에 놓지만, 우스오이바바는 흉어나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를 알리는 괴이에 더 가깝다. 이 이름은 현지 괴담집 밖에서는 거의 보이지 않아 슈쿠네기에서만 쓰인 호칭이었을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