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의 오오스케는 동일본에 전해지는 연어의 괴이로, 강물고기의 왕으로 여겨진다. 일정한 날(주로 음력 11월 15일이나 12월 20일)에 아내 ‘코스케’와 함께 바다에서 강으로 거슬러 올라오며, 그때 “연어의 오오스케·코스케, 이제 오른다”라고 큰 소리로 알린다고 한다. 이 소리를 들은 자는 사흘 뒤 죽는다고 두려워하여, 강가 사람들은 그날에는 강에 나가지 않고, 징을 울리거나 떡을 찧어 귀를 막아 액을 피했다고 전한다.
민화・전승
시나노가와 근처에 한 부자가 있었다. 음력 11월 15일은 어부들이 강에 나가지 않는 날임을 알면서도, 그는 ‘고작 물고기 따위’라 비웃으며 조업을 강요했다. 그러나 그날 그물에는 한 마리도 걸리지 않았고, 어부들은 화를 두려워해 떠났다. 깊은 밤, 은빛 머리의 노파가 나타나 “오늘 수고가 많았소”라 말하고, 강가에 물소리가 우렁차게 울리자 “연어의 오오스케·코스케, 이제 오른다”는 외침이 퍼졌다. 달빛 아래 떼가 거슬러 오를 때, 부자는 이미 숨이 끊어져 있었다고 한다. 이와 비슷한 이야기는 동일본 각지에 분포한다.
연어의 다이스케는 ‘강의 왕’이라 불리며, 연어의 소상기 금기와 세시를 알리는 존재로 전해진다. 구체적 날짜(음력 시월 보름, 섣달 스무 날 등)에 다이스케와 고스케가 큰 소리로 고하고, 이를 직접 들은 자는 사흘 뒤에 목숨을 잃는다 하여, 강가 마을들은 그날을 휴어일로 삼고, 징을 울리며 노래하고 떡을 찧어 귀를 막고 지내는 풍습이 기록된다. 시나노강 유역의 전승에서는, 권세로 금기를 깨게 한 부자에게 노파의 모습으로 나타난 물의 권위가 소상 직후 급사를 맞게 하는 줄거리로, 자연에 대한 두려움과 예법 준수의 교훈을 체현한다. 노파는 의인화된 강의 정령 또는 다이스케의 화신으로 해석되나 정체는 명시되지 않는다. 명칭은 ‘연어의 다이스케’ ‘연어의 다이쓰케’로 이본이 있고, 아내의 이름은 고스케(고스케). 근세 이후의 채록기와 민담집에 산견되며, 구체 지명을 넘어 동일본의 연어 문화권 전반에 퍼진 형을 이룬다. 창작색이 강한 이설은 드물고, 요점은 목소리, 날짜, 금기, 죽음의 보응으로 일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