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도시대, 혼조에 있던 히라도 신덴 번 마쓰라가 상저택 정원에 사계절 내내 잎 한 장 떨어지지 않는다고 소문난 오래된 참가시나무가 있었다. ‘혼조 7불가사의’ 중 하나로 전해지며, 상록수라도 낙엽은 있어야 하는데 전혀 떨어지지 않는 점이 괴이로 여겨졌다. 저택 사람들은 불길하다며 가까이하지 않았고, 현지 비정과 실제 나무의 전승에는 여러 설이 있으나 자세한 내력은 알 수 없다.
민화・전승
혼조 일대의 기담 집성 ‘혼조 7불가사의’ 항목에 보이며, 마쓰라가 상저택 정원에 있던 참가시나무가 ‘잎이 떨어지는 일이 없다’고 전해진다. 문지기가 청소 걱정이 없을 만큼 낙엽이 없었다고 하고, 당주 또한 괴이함을 꺼려 저택 사용을 삼갔다고 한다. 네기시 야스모리의 ‘미미부쿠로’ 등 에도 기담 맥락에서 자주 인용되나, 연원이나 이유는 전하지 않고 단지 불가사의로만 기록된다.
낙엽을 보이지 않는 시나무의 고목이라는 현상 자체가 괴이로 두려워하고 공경된 기록적 존재. 의인화된 의지라기보다 토지의 기운이나 수목의 영으로 이해되며, 다른 칠불가사의(오키요리보리, 아시아라이 저택 등)와 나란히 연유를 밝히지 않는 불가사의로 전해진다. 『이노』와 지지·기담류 서적에 이름이 보이나, 괴이의 직접적 해악은 전하지 않으며, 사람을 위협하기보다 섬뜩함으로 멀어지게 하는 유형에 속한다. 수목 신앙과 저택 내 진수목 관념과도 친화적이며, 청소에 낙엽이 필요 없을 정도라는 과장된 표현이 괴이를 부각한다. 실재한 나무의 비정에는 설이 분분하고 확증은 불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