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도의 번화가인 혼조를 무대로 한 일곱 가지 괴담
혼조 7대 불가사의
에도 시대, 스미다구 혼조 일대를 배경으로 구전되던 기이한 이야기와 괴담들을 통틀어 일컫는 명칭이다. '두고 가 해자(오이테케보리)', '길잡이 초롱(오쿠리초친)', '길잡이 딱딱이(오쿠리효시기)' 등 실제로는 일곱 개가 넘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대부분은 너구리나 여우의 짓이거나 소리와 빛만 존재하는 정체불명의 괴이 현상으로, 뚜렷한 형태를 지닌 요괴가 직접 사람을 습격하는 것은 아니다. 수로가 얽혀 있고 밤이 되면 칠흑 같은 어둠에 휩싸이는 번화가의 환경, 그리고 그곳에 사는 조닌(상공업자)들의 상상력이 빚어낸 에도 시대 도시형 괴담의 대표격이라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