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연의 『화도백귀야행』과 천보기 이후의 백귀야행 두루마리에 보이는 도상을 저본으로 한 해석. 좌두풍의 민머리, 양손바닥에 큰 안구가 달린 모습으로 달 밝은 황야에 서 있는 형상으로 그려진다. 이야기적 설명은 빈약하지만 『제국백물어』의 삽화와 설화를 결부해, 어둠에서 손바닥의 눈이 대상을 찾아내고 도망친 자의 은신처를 냄새 맡듯 가려낸다는 능력이 상정된다. 채록담에서는 맹인의 원령담과 접속하는 예가 있어 시각과 촉각의 전치, 목격과 폭로의 상징으로 이해되는 경우가 많다. 어원·언어유희의 그림 풀이(손의 눈을 든다, 승려=대머리)도 지적되나 확설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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