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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종류·지역·주제로 찾는 일본 요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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鬼・巨怪
  • 원숭이 오니

    원숭이 오니

    드문

    Saru-oni

    전승 준거·노토 원숭이오니

    도깨비거인Ishikawa

    노토 지방 특유의 원숭이오니 상에 따른다. 원숭이를 닮은 체구에 하나의 뿔을 이고, 바위굴을 거처로 삼아 마을의 가축과 사람을 위협했다. 밤을 틈타 나타나 산야와 마을의 경계를 어지럽히는 존재로 두려움의 대상이 되었다. 한편 지역 사회는 씨신의 가호를 빌었고, 활과 화살로 퇴치한 이야기가 지명 기원과 결부되어 전해진다. 토벌 뒤에는 뿔이 신사에 전래되고 위령을 위한 사당이 마련되는 등, 외경과 진혼이 짝을 이루는 구도가 보인다. 원숭이오니는 개체적 존재로 전해지며 무리를 이뤘다는 묘사는 드물다. 행동 범위는 바위굴 주변과 산자락의 경계에 한정되며, 짐승내와 검은 피의 전승으로 그 기척이 각인된다.

  • 이치야잔의 오니

    이치야잔의 오니

    희귀

    ichiyazan-no-oni

    하룻밤 만에 산을 쌓은 키나사의 오니

    오니·거괴Nagano

    이치야잔의 오니는 노(能)나 가부키 무대에서 세련되게 다듬어진 귀녀 모미지와는 달리, 지명 그 자체의 기원을 짊어진 토착 오니이다. 그들의 행동은 단 하나 ── 하룻밤 만에 산을 쌓아 도읍의 도래를 막는 것. 이 한 점에, 삶의 터전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토착 존재의 필사적인 몸부림이 응축되어 있다. 모미지 전설이 '도읍에서 유배된 귀부인이 오니로 타락한다'는 하강의 이야기인 반면, 이치야잔의 오니는 처음부터 마을에 존재하며 밖에서 오는 도읍에 저항하는 존재로 그려진다. 덴무 천황의 천도라는 역사적 사실 같은 틀에 아베노 히라후라는 실존 장수의 이름이 겹치면서 전설에 기묘한 현실감을 부여한다. 오니가 토벌되어 '키나사(鬼無里)'라는 이름이 생겨났다는 결말은, 승자(중앙)의 측면에서 땅의 이름을 다시 짓는 이야기이기도 하며, 오니의 패배 자체가 지명으로서 영원히 새겨졌다는 점에 이 전승의 씁쓸한 여운이 있다. 키나사에 남아있는 교토 유래의 지명군은 그 승자의 기억을 증명하는 증표로서 지금도 골짜기 곳곳에 흩어져 있다.

  • 카나츠부테

    카나츠부테

    드문

    Kanatsubute

    전승 준거형

    도깨비거인NaraKyoto

    ‘보물집’의 서술을 핵으로, 오토기조시 계열의 다무라 이야기에서 형상이 구체화된 유형. 나라자카의 요충에서 여행자와 공물을 습격하는 화생으로 그려지며, 승려 차림, 거구, 금자갈이 정형화된다. 금자갈은 타로·지로·사브로의 세 등급으로 위력이 단계화되고 산과 갑옷도 부순다는 과시가 따른다. 토벌자는 이나세 고로 사카노우에노 토시무네로, 병사를 거느리고 함정과 기지로 자갈을 흘려보내거나 격추하며 비전의 갈매기깃 화살로 집요하게 추적하는 구성이 통례. 최종적으로 항복과 처형으로 막을 내리며, 요로의 치안을 회복하는 담으로 전해진다. 지역의 고개와 고갯길의 위험, 산적 피해를 상징화한 괴이로 이해되며, 금속의 광택과 날아드는 쇄석의 공포가 강조된다.

  • 한냐

    한냐

    에픽

    Hannya

    노 『아오이노 우에』의 시로한냐(로쿠조노 미야스도코로의 귀신상)

    오니・거대 요괴能『葵上』の鬼相・六条御息所

    시로한냐는 노 가면의 채색과 쓰임을 가리키는 이름이지 로쿠조노 미야스도코로 자체의 고유명은 아니다. 국립극장은 『아오이노 우에』 후반부의 고귀한 시테인 로쿠조노 미야스도코로에게 가장 격이 높은 시로한냐를 쓴다고 설명한다. 『아오이노 우에』에서는 귀신의 모습을 한 미야스도코로의 생령이 한냐 가면으로 나타나고, 수행자의 법력으로 마음이 누그러진다. 두 뿔과 금빛 눈, 송곳니는 분노를 드러내며, 팔자 모양의 윗눈꺼풀과 흐트러진 머리카락 선묘에는 슬픔이 남는다. 시로한냐는 고귀한 여성의 굴욕, 고독, 사랑에 대한 집착이 귀신의 모습으로 바뀌는 한순간을 품위와 애처로움 속에 비추는 가면이다.

  • 후지와라 치카타의 사귀(四鬼)

    후지와라 치카타의 사귀(四鬼)

    드문

    Fujiwara no Chikata no Yonki

    태평기 전승판·사귀

    도깨비거인MieIwate

    본 판본은 『태평기』 권16 ‘일본 조적사’에 근거한다. 사귀는 후지와라 치카타 휘하에서 기능이 분담되어 전장에서 서로의 술법을 보완한다. 금귀는 화살과 칼이 쉽게 통하지 않는 단단한 몸으로 전위를 담당하고, 풍귀는 열풍으로 대열을 무너뜨리며, 수귀는 지형을 가리지 않고 탁류를 불러오고, 은형귀는 형체와 기척을 끊어 정찰과 기습을 맡는다. 그 강세는 무략보다도 언령과 기도에 물러나는 성질이 강조되며, 기 아사오의 와카로 퇴산한 사례가 두드러진다. 후대의 다무라마로 전설이나 구마노의 퇴치담에서는 배열과 활약이 변용되지만, 근간은 ‘네 가지 이능이 합력해 인사를 능가하나 정도의 문구 앞에 굴복한다’는 구도에 있다. 닌법 기원설은 후세의 해석이며, 민속학적으로는 군기물의 귀신담이 각지의 지명 설화와 결합한 예로 본다. 창작물의 변종은 많으나, 본 판본은 군기의 정형을 지키며 지명과 인물의 전거를 군기 출전에 한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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