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ian Palace (Dairi)へいあんきょうだいり
Heian Palace (Dairi)에 전해지는 요괴 5가지. 이 땅에 뿌리내린 이야기를 따라갑니다.

神格 주작
すざく
남방을 지키는 사신·주작
동물 변화중국 (사신 중 남방 수호, 이름이 헤이안쿄의 주작대로·주작문에 남음)주작을 읽는 열쇠는 “남방의 불의 새”라는 방위 상징과, 봉황과의 미묘한 동이(同異)에 있다. 그 기원은 하늘의 별에 있다. 중국 천문학은 남방칠수(정·귀·류·성·장·익·진)의 연이은 별을 새 형상에 견주어 이를 주조(주작)라 하였다. 『회남자』 천문훈은 남방의 제를 염제, 그 짐승을 주조로 삼아 화기·여름·붉음에 배당했다. 『예기』 곡례의 “앞은 주조, 뒤는 현무”, 『사기』 천관서의 남궁 주조도 같은 체계에 선다. 주작의 주는 화기의 색으로, 타오르는 여름의 남쪽 하늘을 본뜬다. 주작과 봉황의 관계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도상도 상서의 함의도 매우 닮아 둘은 동일시되기 쉽지만, 주작은 사신(천문·방위에서 유래)에, 봉황은 사령(기린·영귀·응룡과 나란한 서수)에 속하는, 본디 다른 범주의 영조이다. “주작=봉황”이라 단정하기보다, 매우 닮은 탓에 겹쳐 이야기되어 왔다고 파악하는 것이 정확하다. 일본에서는 남방=주작의 관념이 도성에 새겨졌다. 헤이안쿄의 주작대로·주작문이 그 자취이다. 도상 유물로는 다카마쓰즈카 고분의 사신 벽화가 있었으나 남벽의 주작은 도굴로 사라졌고, 사방 완비는 기토라 고분에 한한다. 쉽게 사라졌던 남방의 불의 새가, 아스카의 석실에 여전히 날개를 펼치고 있다.

伝説 아베 노 세이메이
Abe no Seimei
음양사 아베노 세이메이
유령망령산성국(교토)로 전하나 상세 불명사료에 보이는 궁정 음양사의 상을 핵으로 하여, 후대의 설화가 덧붙여 형성된 세이메이상이다. 천문, 역도, 점복, 부정 제거의 실무가로서의 면모가 강하며, 한바이와 미소기, 방피하기 등의 의례를 주관했다. 식신은 본래 음양도의 술리와 보조적 영적 존재로 이야기되었고, 가문 전수의 비법으로 상징화되었다. 기우와 역병 평유는 계절, 성진, 방위의 지식과 공적 제사의 집행을 통해 사회 불안을 조정하는 기능을 한 것으로 이해된다. 근세 이후 세이메이는 쓰치미카도 가문의 시조로 권위화되었고, 도농의 사찰 연기와 강담에서 영험담이 증가했다. 실재한 관인으로서의 기록과 요괴담의 술자상が 겹쳐져 음양도의 대표적 이름으로 고정되었다.

伝説 다마모노마에
다마모노마에
도바인의 총애를 받은 구미호 다마모노마에
동물 변화교토부 교토시·도치기현 나스노(총애에서 나스 토벌까지)이 판에서는 다마모노마에가 정체를 드러내고 토벌당하기까지의 전말을 들여다본다. 도바 상황의 병이 마침내 깊어지자, 점을 명받은 음양사 아베노 야스나리(실존 인물 아베노 야스치카가 모델로 여겨진다)는 병의 근원이 다마모노마에 바로 그 사람임을 알아맞혔다. 야스나리가 궁중에서 기도를 올려 몰아붙이자, 다마모노마에는 끝내 사람의 모습을 지키지 못하고 여우의 정체를 드러내며 도읍에서 동쪽으로 달아난다. 달아난 곳은 시모쓰케 지방의 나스노(지금의 도치기현 나스 일대)였다. 들에 숨어 사람과 가축을 해치는 요호를 퇴치하기 위해, 조정은 동국의 무사 가즈사노스케 히로쓰네와 미우라노스케 요시아키 등을 보냈다. 무사들은 들을 에워싸 몰아세우다가 마침내 화살로 여우를 쏘아 쓰러뜨렸다고 전한다. 다마모노마에를 처치한 이 무사들의 이름은 겐페이 무렵 실존했던 반도 무사들의 것과 겹쳐, 전설과 사실이 맞닿은 채 이야기되는 점이 흥미롭다. 이야기 속에서 다마모노마에는 대개 「경국지색(傾國之色)」—그 아름다움과 지혜로 나라의 정점에 파고들어 안에서부터 기울게 하는 자—의 대표로 그려져 왔다. 그러나 한편으로 토벌당한 뒤에는 사당에 모셔져 신으로 받들어지기도 했다. 무서운 요호이면서도 어딘가 마음이 끌리지 않을 수 없다. 바로 이 양면성이 다마모노마에를 단순한 악역으로 끝내지 않고, 오래도록 사랑받는 존재로 만들고 있다.

伝説 누에
Nue
궁중 요운의 누에
동물요괴교토부 일대궁중 상공에 검은 구름과 함께 나타나 기묘한 울음으로 인심을 흔드는 상을 바탕으로 한다. 모습은 원숭이 얼굴, 너구리 몸, 호랑이 다리, 뱀 꼬리의 이형으로 그려지지만, 어디까지나 정체불명의 괴이를 상징하며 소리와 기색이 먼저 감지된다. 화살에 떨어지기 쉽지만 구름과 어둠에 숨어 흔적을 남기지 않는 점이 민속상의 형상과 맞닿는다. 동물 합성 도상은 후대 회화로 확산된 표현이다.

名妖 이쓰마데
Itsumade
이츠마텐(고전상)
동물요괴시가현 비라산 주변이츠마텐은 밤의 어둠 속에서 모습을 드러내어 검은색과 보랏빛 요기를 두르고 비상한다. 날개는 기이할 만큼 크고 눈은 괴이하게 빛나 보는 이에게 극심한 불안을 준다. 그 울음은 사람말처럼 ‘언제까지…’라고 메아리치며 들은 자의 수명을 알린다고 전해진다. 재난이나 전란에 앞서 출몰한다고도 하여 사람들에게 두려움과 경외를 동시에 품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