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두드럭새는 딱따구리의 형상을 하고 사찰의 대들보나 문짝을 부리로 쪼아 훼손한다고 전해지는 괴조다. 토리야마 세키엔의 『금석화도속백귀』에 그려졌으며, 불법을 방해하는 흉조로 이야기된다. 모노노베 모리야의 원혼이 변한 모습이라는 설이 있어, 쇼토쿠 태자가 창건한 절을 노린다고도 한다. 정체를 붉은배오색딱따구리로 비정하는 견해가 있으며, 요란한 소리를 내며 나타났다 사라진다고 한다.
민화・전승
시텐노지와 호류지 등에 출몰해 절을 쪼아 파괴하려 했다고 전한다. 군기물 『겐페이 성쇠기』 계열에는 쇼토쿠 태자가 매가 되어 맞섰고 그 뒤로 나타나지 않았다는 기록이 보인다. 사찰을 해치는 새의 괴이담은 옛 신들을 모시던 세력의 원혼담과 연결되어 모노노베 모리야의 저주로 비유되었다. 개별 출현 연대나 피해의 상세는 미상이다.
석연의 도상과 군기물 기록을 바탕으로 한 형상. 불법을 방해하려는 의지를 띠고, 심야에 사찰의 목부를 쪼아 흉조를 알린다. 기원은 모노노베 모리야의 원령이라는 전승에 따르나, 모습은 딱따구리에 준한다. 괴이담에서는 소리가 먼저 울리고 그림자만 보이며 실체는 드물게만 포착된다고 한다. 민속적으로는 조류 재앙담과 사찰 손상에 대한 유래 설명이 융합된 유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