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고지의 오니는 나라의 간고지에 나타났다고 전해지는 영귀다. 종루의 동자들이 잇따라 변사하자, 괴력을 지닌 동자가 매복해 머리카락을 움켜쥐고 새벽까지 끌어다녔다. 피자국을 따라가 보니 예전에 절에서 일하던 행실 불량한 하인의 무덤에 다다랐고, 그의 사령이 오니가 된 것이 드러났다. 뽑아낸 머리카락은 절의 보물로 간주되었다. 고서와 요괴화에서는 승려의 형상을 한 오니로 그려진다.
민화・전승
『일본영이기』와 『본조문취』에 유사한 기록이 있으며, 도리야마 세키엔의 『화도백귀야행』에도 도상이 전한다. 비단천황 때 오wari에서 천둥이 동자로 변했고, 그 목숨을 살려준 답례로 괴력의 아이가 태어났다. 훗날 그 아이가 간고지의 동자가 되어 종루에 출몰하는 오니의 머리카락을 움켜쥐어 제압했다. 새벽에 오니가 패주하였고, 자국은 절 하인의 무덤으로 이어졌다. 오니의 머리카락은 보물로 봉안되었으며, 동자는 뒤에 출가해 도조 호시가 되었다.
본 항은 헤이안기 설화집에 보이는 줄거리를 바탕으로, 원흥사 종루의 괴이로 정착한 형을 보인다. 귀문의 정체는 사찰과 연이 있는 하인의 사령으로, 승형이나 동자를 위협하는 모습으로 표상된다. 출현은 한밤이며, 등불을 비추면 그 형체를 확인할 수 있다는 이야기는 신령의 비밀성과 현현 조건을 중시한 민속관과 맞닿아 있다. 전단의 뇌신담은 괴력 동자 탄생담과 결부되어, 우뢰의 힘이 인간에 깃든다는 관념을 보강한다. 퇴치는 참살이 아니라 ‘머리카락을 움켜잡음’ ‘잡아 뜯음’과 같은 접촉적 제압으로 이루어지며, 흔적으로 남은 머리카락이 사보가 되는 점이 특징이다. 이후 괴는 잠잠해지고, 동자는 출가하여 도장법사라 불렸다고 전한다. 가고제·가고지 등의 말은 각지에서 요괴의 총칭으로 분포하나, 어원은 설이 분분해 특정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