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면수는 사람의 머리 같은 꽃이 핀다고 전해지는 나무 요괴다. 도리야마 세키엔의 ‘금석백귀습유’에 그려졌고, ‘와한삼재도회’가 ‘삼재도회’에서 인용한 이국 기록을 근거로 한다. 꽃은 말을 알아듣지 못하며 물으면 미소로 답하고, 웃음이 계속되면 시들어 떨어진다고 한다. 일본 각지의 구전이라기보다 서지적·박물학적 괴설로 알려져 있다.
민화・전승
‘삼재도회’에는 서남 천리 떨어진 대식국에 이 나무가 있어 사람 머리 같은 꽃이 피고, 묻으면 웃되 말하지 않으며, 여러 번 웃으면 꽃이 떨어진다고 기록했다. ‘와한삼재도회’가 이를 전재했고, 세키엔도 도상화했다. 아이즈의 ‘노옹다화’에도 같은 취지의 인용이 보이며, 일본 고유의 구전례는 드물다. 그림 자료에서는 산골짜기에 나고 무리를 지어 꽃이 핀 모습으로 그려진다.
에도기의 박물도보적 기사에 근거하고 석연의 화의를 반영한 상. 산골의 계곡에 무리지어 나는 나무로, 가지 끝에 사람 얼굴을 닮은 꽃이 핀다. 꽃은 사람 말을 알아듣지 못하지만 부름이나 소리에 맞춰 미소를 짓는다고 한다. 웃음이 거듭되면 화판이 힘을 잃어 이내 시들어 떨어진다. 일본에서는 이국 기담으로 수용되어 토착 지명이나 구체적 전승은 따르지 않는다. 꽃의 표정은 노소가 제각각이며 바람에 흔들리며 이를 드러내 웃는 모습이 자주 도상화된다. 실체는 불명으로 식물의 정령이거나 희대의 이목으로 기록적으로 다뤄져 두려움보다 희귀한 구경거리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