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도 시대 화가 토리야마 세키엔의 『백기수然대』에 그려진, 말안장이 변해 생긴 쓰쿠모가미. 이빨과 눈을 갖추고, 끈 같은 팔에 채찍을 든 모습으로 묘사된다. 해설에는 호겐의 난과 관련된 서사가 붙어 있어 무사의 승마구에 깃든 원한과 내력을 암시한다. 세키엔은 같은 면에 등자구도 배치해, 마구에 대한 경계를 설하는 고전적 교훈을 주제로 삼았다.
민화・전승
근세의 그림두루마리·화본에 근거한 사례가 대부분이며, 특정 지역에 얽힌 구전은 드물다. 서사는 무장 가마다 마사키요 일화를 끌어와, 주인의 비명횡사와 마구의 손상이 요이화의 발단이 되었음을 시사한다. 『도젠초』 제186단에 보이는 마구 점검을 촉구하는 화제가 바탕이 되었고, 고기물에 영이 깃든다는 관념과 무가 사회의 교훈이 결합되었다.
도리야마 세키엔의 『백기수연대』 묘사를 바탕으로 한 상. 안장 자체가 몸통이 되며, 앞바퀴 근처에 상처를 입었다는 설명문이 덧붙는다. 눈은 등자끈의 뿌리에서 내다보고, 입가가 전교에서 갈라져 어금니를 드러낸다. 손은 조임끈이 늘어난 듯 표현되어 끝에 채찍을 쥔다. 작품례는 츠쿠모가미 설화의 계보에 놓이며, 오래된 기물이 세월의 사용과 원념으로 영성을 띤다는 근세적 이해를 따른다. 안장은 주종을 잇는 결속구로서 전장의 기억을 담는 상징으로 다루어지며, 비명횡사나 부덕을 경계하는 도상적 교훈을 맡는다. 등자와 짝지어 제시되는 것은 마구 일체를 둘러싼 대비와 주의를 환기하려는 주제화 때문이며, 물괴화는 부주의와 불의를 비추는 거울상으로 그려지는 데 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