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쿠시마현 미요시군 미쇼촌 게다에 전해지는 변신너구리의 괴이. 요시노가와의 아오이시세에서 밤늦게 배를 머물면 나타나, 커다란 담뱃대를 내밀고 담배 한 모금을 청한다. 담뱃대 한 자루를 가득 채우면 화를 입지 않지만, 그 용량이 상상을 넘어서 준비가 모자라면 배를 뒤엎거나 괴이한 일을 일으킨다. 물가에서 사람을 놀래키는 너구리의 한 유형으로, 나그네와 배 사공을 타이르는 이야기로 전해졌다.
민화・전승
아오이시세에서 밤을 보낸 배에 어둠 속 거대한 손이 나타나 긴 담뱃대를 내밀며 ‘한 모금’을 청한다. 사공이 가지고 있던 썰은 담배를 채워도 바닥이 보이지 않아 끝내 바닥나자, 급한 역류와 괴이한 소리가 일고 배가 격하게 흔들렸다. 고장은 담뱃대 한 자루를 채우려면 40몬메 주머니 열 봉지가 든다 하여, 준비가 넉넉지 않은 자는 그 여울을 피하라 경계했다.
아와국 요시노가와의 아오이시 여울과 연결된 물가의 너구리 요괴담으로, 밤중 정박한 배에 거대한 담배 연관을 내밀고 대량의 잘게 썬 담배를 요구하는 점이 특징이다. 일본 각지의 ‘담배를 조르는 이형’ 모티프와 아와의 너구리 신앙이 겹치며, 공물 부족을 이유로 재앙을 내린다는 민속적 구도를 보여 준다. 양은 40몬메들이 주머니 열 개에 이를 정도라 전하며 실제로는 휴대 불가능한 분량이라 밤의 여울 정박을 피하게 하는 실용적 교훈으로 기능했다. 충분히 채워 주면 아무 일 없이 떠나므로 약속과 대가를 둘러싼 경계의 민속관을 드러낸다. 모습은 분명치 않고 거대한 손과 연관만이 지각되는 경우가 많다. 배는 소리와 파도로 위협받고 최악의 경우 가라앉는다고 하여, 선상에서의 부주의와 밤 물길에 대한 두려움을 이야기화한 예라 할 수 있다. 지나친 호기심과 태만을 경계시키며 여울의 지리적 위험을 전하는 역할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