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기차에 얽힌 화자는 증기기관차라는 이질적 음향과 광경이 지방 사회에 스며들던 시기에 집중되며, 짐승의 변신과 소리 흉내 신앙과 결부되어 이해되었다. 줄거리는 대개 유사하여, 밤에 전방에서 기적과 차륜 소리가 다가오고 불빛까지 보이나 충돌 직전에 사라진다. 뒤이어 너구리나 오소리의 치사체가 발견되어 위령의 대상이 된다. 민속학에서는 아즈키아라이나 모래 뿌리기처럼 ‘정체불명의 소리’를 짐승의 짓으로 보는 사고의 연장선에 놓인다. 소문은 구전뿐 아니라 신문 보도를 통해 널리 확산되어 분포와 내용의 균질화를 낳은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 지명이나 사찰과 결부되더라도 핵심은 소리와 환시의 일치, 그리고 실체로서의 짐승 유해라는 세 점으로 유지된다. 근대 이후 교통망의 신장과 함께 쇠퇴했으나, 선로 주변 괴담으로 기록에 남았다.
요괴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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