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야마 세키엔의 『백기수연대』 도상과 주기를 바탕으로 한 해석판. 맹금의 몸에 요화를 두르고 부리와 발톱 끝에서 불길이 흐른다. 그 빛은 길을 비추는 등불이 아니라 시야와 방위 감각을 어지럽히는 미혹의 불이다. 세키엔은 이를 ‘텡구석’의 광휘와 연관지어 산중의 불가해한 발광 현상을 텡구담 일종으로 엮었다. 수행자와 참배자의 독경과 선정(선정)을 깨뜨려 기를 흩트리는 작용이 있다고 하여, 직접 상처를 내기보다 마음을 꺾고 발걸음을 그르치게 하는 재앙으로 두려워했다. 지역 고유의 구전은 드물지만 괴화·텡구불에 관한 통념과 겹쳐 이해된다.
요괴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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