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타 현 산간에 전해지는 괴이로,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나타나 길손을 뒤쫓는다. 베면 둘로 갈라져 수가 늘고, 배로 배로 불어나 사방에서 에워싼다. 주로 밤에 마주치며, 닭 우는 소리와 함께 안개처럼 흩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름은 ‘기리이치베’ 또는 ‘절(참)일배’로도 적히는데, 베면 한 배씩 늘어나는 성질에서 유래한 것으로 풀이된다. 무사가 고갯길에서 겪었다는 이야기로 널리 알려졌다.
민화・전승
어느 무사가 작은 고개를 넘다 어린아이가 “빨리 걸으면 아버님이 안아 주신다”며 뒤쫓아왔다. 수상히 여겨 벴더니 둘로 갈라져 각각이 다시 늘어나 마침내 무리를 이루어 무사를 포위했다. 우왕좌왕하던 중 닭 우는 소리가 나자 괴이는 “아침이다, 돌아가자”라고 말하며 사라졌다. 뒤에 무사는 그 울음소리가 칼의 메구키(눈금 장식)의 닭이 낸 소리였음을 깨달았다고 한다. 니가타 각지에 유사한 형의 기록이 있으며, 명칭은 기리이치베·참일배 등으로 달리 전한다.
니가타현의 고개와 들길에서 밤에 나타난다고 전해지는 증식형 괴이. 갓난아이의 모습으로 긴장을 풀게 하고 뒤쫓아 베게 유도하며, 벨수록 수가 늘어 도주할 수밖에 없게 만든다. 정체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고 원혼이나 산의 괴의 한 형태로도 받아들여지지만, 전승에서는 새벽이나 닭의 첫 울음에 힘이 사라진다는 점이 강조된다. 이름의 ‘이치바이’는 배가되는 성질을 가리키며, 칼장식의 닭 문양이 부적으로 작용했다는 사례가 전한다. 구체적 유래는 불명으로, 조우담을 통해 산길의 야간 통행 금기를 경계하는 교훈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