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좌두는 오우우에서 간토에 걸쳐 전해지는 좌두 차림의 요괴다. 동굴이나 바위굴에 숨어 밤에 맷돌이나 방아질 같은 소리를 낸다고도, 지방에 따라서는 아이를 납치하거나 정직한 이에게 보물과 복을 준다고도 한다. 모습은 눈먼 좌두로, 뒤꿈치 없는 신 footwear을 신었다는 전승이 있다. 소리의 정체를 차타테무시의 날갯짓으로 보기도 한다.
민화・전승
지치부와 이바라키에서는 아이가 사라지면 ‘숨은 좌두가 데려갔다’고 했고, 밤늦게 키나 디딤방아를 밖에 두면 빌려 가 소리를 낸다고 전한다. 지바에서는 쌀 방아 소리가 너구리 북소리와 혼동되기도 했다. 아키타 요코테에서는 장날에 그 모습을 보면 부자가 된다는 이야기가 있으며, 홋카이도에서는 동굴에 살며 정직한 이에게 보물을 내렸다는 전승이 있다. 어원은 ‘숨은 마을’ 관념과의 관련이 지적된다.
히카레좌토를 도호쿠와 간토의 산간과 암굴에 숨어 사는 좌토의 괴로 정리한 버전. 한밤중에 디딤절구나 겨불을 밟는 타격음, 쌀 찧는 듯한 연타음을 낸다. 소리의 주인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집집의 도구를 ‘빌려’ 사라진다고 하며, 살짝 보러 가면 이웃집에서 소리가 났다는 전승도 있다. 아이를 납치한다고 하는 지역도 있으나, 정직한 이에게 떡이나 보물을 내려 부자로 만드는 복신적 면모로 전해지는 곳도 있다. 근세 이후 숨은 마을 관념과 좌토에 대한 신비시가 습합되어 보이지 않는 민, 즉 동굴의 주민으로 인식되었다. 소리의 정체를 곤충 날갯짓에 빗대는 근대적 해석도 남았지만, 괴이의 담지자로서는 좌토의 형상을 한 영적 존재로 구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