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법패는 문헌상 강이나 늪 등 수역에 출몰하는 정체불명의 조개 요괴로, 도상만 전한다. 껍질 가장자리 사이로 눈이 엿보이고 꼬리 모양의 부속을 흔들며 이동하는 듯 그려지지만 행태나 해악·길흉은 기록되지 않았다. 에도 후기의 회권에서는 발문이 생략되어 독자가 명칭과 형상에서 유래를 추량하게 하며, 다른 수요들과 병치되는 구성이 특징이다. ‘메츠호(めつほう)’라는 명칭은 상궤를 벗어난 상태를 연상시키나, 전거는 불명확하고 표기 변형이나 지명적 배경도 확인되지 않았다. 따라서 본 항목은 도상학적 특징과 소재 사료에 따른 최소한의 정리에 그친다.
요괴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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