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도 시대 화가 토리야마 세키엔의 『금석백귀습유』에 실린 요괴. 진흙탕 논에서 상반신만 불쑥 올라와 한쪽 눈에 세 손가락을 지닌 모습으로, 밤마다 논에 나타나 “논을 돌려줘”라고 외친다고 전한다. 세키엔의 일화 외에 근세의 확실한 전승은 확인되지 않아 실재 민담의 뒷받침은 약하다. 후대에는 농지와 근로를 경계하고 방탕을 꾸짖는 상징으로 해석되어, 농사의 덕목과 결부되어 이야기되었다.
민화・전승
세키엔의 설명에 따르면, 북국의 한 노인이 자손을 위해 사두었던 논을 방탕한 아들이 팔아치운 뒤, 밤마다 외눈의 검은 것이 나타나 “논을 돌려줘”라며 욕했다고 한다. 근세의 다른 자료에서 대응하는 동계의 전승은 확인되지 않아 지역 전승으로는 불명으로 여겨진다. 쇼와 이후에는 이 일화를 바탕으로 게으른 농사나 논을 파는 행위를 경계하는 우의로 자주 소개되었다.
도리야마 세키엔의 도상과 단문 해설을 따르며, 진흙논에서 상반신만 내민 외눈, 세 손가락의 형상을 기본으로 한다. 사료상의 전승 확장은 피하고, 우의성을 강조하는 입장을 취한다. 논밭을 팔아버린 불효와 태만한 농사를 꾸짖는 목소리로 나타나, 밤에 논두렁에 서서 낮은 목소리로 ‘논을 돌려라’를 반복한다고 전한다. 근세 동시대의 뒷받침이 빈약하므로, 어디까지나 세키엔의 말장난과 사회 풍자의 가능성을 염두에 둔 재현이며, 실재의 토지나 인물에 결부해 단정하지 않는다. 시각적 특징은 진흙에 젖은 승형풍의 상반신, 외눈, 큰 입, 세 손가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