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누 전승에 보이는 괴이로, 이름의 ‘카이세이’는 아이누어로 시체를 뜻한다고 한다. 해어진 아톳시(나무껍질 섬유 옷)를 걸치고 빈집이나 낡은 집에 나타난다. 사람이 잠들면 가슴이나 목을 짓눌러 숨이 막히게 한다. 인가에 출몰하는 좌식(방 안)의 영적 존재에 가까우며 죽은 자의 기운을 동반하는 것으로 이야기되지만, 정체나 유래는 분명하지 않다.
민화・전승
심야에 인기 드문 집이나 오래된 가옥에서 자던 사람의 가슴이 무겁게 눌려 몸을 움직일 수 없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모습은 남루한 아톳시를 걸친 그림자 같다고 하며, 소리를 지르면 사라지거나 불을 켜면 기척만 남긴다고도 한다. 연구자들 사이에서는 좌식도지(좌식동자)와의 유사성이 지적되지만, 복을 내리는 성격은 보이지 않고 오히려 압박해 괴롭히는 영적 현상으로 전해진다.
아이누 구전 전승에 근거한 형상을 정리한 기술판. 옷차림은 올이 풀린 앗시이며, 인가 중에서도 빈집이나 낡은 집에 들르곤 한다. 출현은 한밤중이 많고, 잠자리에서 가슴이나 목을 짓누르는 현상으로 체감된다. 정체는 망자 혹은 죽음과 관련된 부정의 기운으로 이해되며, 집안 청소나 불의 관리, 기도를 소홀히 하면 붙는다는 일반적 관념과 연결되기도 한다. 모습은 분명히 보이지 않고 그림자나 기척으로 전해지며, 등불을 밝히거나 소리를 내면 물러난다고 한다. 도호쿠의 좌식동자와의 관련성은 ‘좌식에 나타나는 영’이라는 비교 언급에 그치며, 복을 주는 담화는 따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