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설은 문자 사료보다 도상이 앞선 드문 예로, 핵심은 흑운에서 돌출한 거대한 혀와 짐승 같은 안면이다. 도리야마 세키엔은 수문 위에 이 상을 배치했고, 후대 연구자들은 ‘때’와 ‘찌꺼기’의 관념, 입·혀를 화의 문으로 보는 속담을 실마리로 상징적 독해를 제시했으나 세키엔 자신의 주석은 없다. 근세의 다른 자료에서는 수문이 첨가되지 않는 경우도 많고, 명칭도 ‘적설’과 ‘적구’로 흔들린다. 음양도에서 태세 방위를 지키는 ‘적설신’이나 육요의 ‘적구’와의 연관이 지적되나 직접 계보화는 어렵다. 쇼와 이후에는 우화적 설명과 지역담이 보급되었으나, 기초 사료의 서술을 넘어선 단정은 피해야 한다.
요괴 설정
이 구획은 이야기를 즐기기 위한 본 사이트 고유의 설정입니다. 사실이나 고증이 아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