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도 시대의 황표지 책자 『요괴착도첩』(천명 8, 1788) 등에 그려진, 머리가 유난히 큰 아이 모습의 요괴. 커다란 머리를 내밀어 사람을 놀라게 하는 존재로 묘사되며, 작품 속 대사에는 두부 장수를 겁주어 두부를 얻었다는 내용이 보인다. 후대에는 두부소동과 혼동되기도 하지만, 사료상 별개의 도상도 확인되며, 미코시닛코(미코시뉴도)와 연관 지어 언급된 예도 있다.
민화・전승
『요괴착도첩』에서는 미코시닛코의 손자로 등장해 사람을 놀래키고 두부 장수와 주고받는 대사가 실려 있다. 사쿠라가와 지히조 『화물야갱얼굴보이기』(간세이 3, 1791)에서도 머리가 큰 아이 요물이 ‘초로켄’, ‘초로켄 소동’으로 그려져, 동일 계열의 도상이 에도에서 알려졌음을 보여준다. 후대에는 두부를 든 그림이 두부소동과 뒤바뀐 사례가 생겼다.
덴메이에서 간세이기에 이르는 황표지·그림책에 보이는 상을 기준으로 한 정리. 『요괴착도첩』에서는 미코시닌도의 손자로 자리매김되며, 두부 장수를 놀라게 해 두부를 얻었다는 대사가 전하고, 도상은 과도하게 큰 머리와 유아풍 체구가 특징이다. 『화물야갱안견세』에도 이름은 다르나 같은 계열의 큰 머리를 한 소년이 나타나며, 당시의 구경거리·마을 예능 ‘초로켄’과의 언어적 근접성이 지적된다. 근대 이후 두부코조와의 혼동이 보이나, 민속학적으로는 동일시를 피하고 자료별 호칭·조형 차이를 존중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 미즈키 시게루는 짐승 같은 맨발과 큰 머리를 강조하여 두부코조와 별개로 본 해석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