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노·하시나시산 주변에 전하는 유형에 따라 젊은 여인으로 변해 등불의 불씨를 청하고, 이를 빼앗아 어둠에 숨어 상대의 살과 정기를 빠는 방식을 핵심으로 한다. 조우담에서는 화승줄이나 부싯돌 등 손에 가진 불을 요란히 다뤄 쫓아내거나, 불교의 이름을 새긴 탄환으로 정체를 백골의 괴물로 드러내는 등 산의 금기와 휴대 지혜가 강조된다. 실내에 숨어들어 몸을 붙이고 정기를 빼앗는 근세 도상도 알려져 있으나, 본 버전은 들판과 산중의 조우와 밤길의 경계를 중점으로 하며, 등롱·불씨·염불의 말이 부적으로 기능한다는 점을 짚는다. 과도한 이국담과의 혼동을 피하고, 기이 지역의 구전과 기록에 근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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