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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gakushi Shrine Kuzuryushaとがくしじんじゃくずりゅうしゃ

Togakushi Shrine Kuzuryusha에 전해지는 요괴 2가지. 이 땅에 뿌리내린 이야기를 따라갑니다.

다른 이름: 九頭龍社 / 戸隠九頭龍社 / 戸隠神社
  • 구즈류

    구즈류

    신격

    kuzuryū

    도가쿠시의 수원을 지키는 구즈류 오카미

    물과 용의 신나가노현 도가쿠시, 후쿠이현 구즈류강, 가나가와현 하코네 아시노호에 전하는 아홉 머리 용 신앙

    도가쿠시산의 구즈류 오카미는 한때 난폭했으나 조복을 거쳐 선한 물신이 된 존재로 숭배된다. 중세 전승의 핵심은 수행자 가쿠몬이 아홉 머리 귀신을 제압해 선한 용으로 바꾸었다는 이야기다. 훗날 구즈류 권현이라 불리며 신사 관계자와 슈겐도 수행자가 올리는 기우 의식의 중심 신격이 되었다. 구즈류는 배를 좋아한다고 전한다. 사람들은 치통이 낫기를 빌며 배를 바쳤고, 근세 이후에는 좋은 인연과 혼인을 기원하는 신앙도 더해졌다. 시대에 따라 신의 모습은 사람 형상의 신상, 뱀 또는 용으로 달리 표현되지만, 봉인된 바위굴과 샘, 산골짜기라는 성스러운 공간은 꾸준히 이어진다. 구즈류는 지역 수원의 안전과 농사의 안정을 상징한다. 과거의 난폭함은 완전히 사라진 것이 아니라 기억과 지속적인 제례를 통해 잠잠해진다고 여겨진다. 도가쿠시의 구즈류를 에치젠의 흑룡·백룡 전승과 같은 존재로 섞어 볼 필요는 없다. 다만 비와 강물의 높이를 조절하고 물에 삶을 의지하는 사람을 지킨다는 물신의 역할은 서로 통한다.

  • 용신

    용신

    신격

    ryūjin

    폭풍을 잠재우는 물의 신 용신

    물과 용의 신일본 전역의 물신 신앙을 바탕으로 하며, 에노시마·기후네·도가쿠시·하코네·미와산 등지에 고유한 용신 전승이 뿌리내림

    폭풍을 잠재우는 물의 신으로서 용신은 바다와 하늘의 경계에서 날씨를 쥔 존재다. 어부와 뱃사람은 물론 벼농사를 짓는 마을 사람들도 절박한 순간마다 용신에게 빌었다. 그 힘에는 두 얼굴이 있다. 때맞춰 내린 비는 논을 살리지만 큰 파도와 거센 바람은 배를 부순다. 사람들은 용신의 힘을 얻는 데 그치지 않고, 사나운 물을 달래 생명을 기르는 면을 불러내고자 여러 의식을 발전시켰다. 해신의 가장 위대한 보물은 밀물과 썰물을 부리는 시오미쓰타마와 시오히루타마다. 야마사치히코는 해신에게 두 구슬을 받아 하나로 형을 물에 빠뜨리고 다른 하나로 물을 물려 목숨을 구한 뒤 복종시켰다. 바닷물을 뜻대로 움직이는 힘은 용신 권능의 핵심을 보여 준다. 해안 신사에서는 풍랑이 잦아들고 물고기가 많이 잡히기를 빌었고, 내륙에서는 비를 청하거나 깊은 못에 제물을 가라앉혔다. 아시노호와 각지의 연못에는 사나운 용을 고승이 제압해 수호신으로 바꾸었다는 이야기가 남아 있다. 용신을 향한 두려움과 공경이 한 뿌리에서 나왔음을 보여 주는 전승이다. 용신이 용궁의 주인이라는 면모도 물신으로서의 성격과 이어진다. 바다 저편이나 물밑의 용궁은 풍요로운 보물이 쌓이고 인간 세계와 다른 속도로 시간이 흐르는 이계다. 그곳을 다녀온 사람은 보물을 얻기도 하지만, 우라시마 타로가 보물 상자를 연 뒤 그랬듯 되찾을 수 없는 세월을 한꺼번에 떠안을 수도 있다. 용신은 단순한 괴물이 아니라 삶과 죽음을 함께 좌우하는 물 자체가 신격화된 존재다. 폭풍을 잠재운다는 것은 사람과 자연 사이에 가까스로 맺은 약속을 다시 지키게 하는 일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