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밤, 이벤트나 대형 뉴스 직후에 늘어난다. 발광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경계층에서 생기는 열을 ‘갈채’로 전환하는 주술이며, 꼬리는 트렌드 상승과 동기화되어 늘었다 줄었다 한다.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일제히 들어 올릴수록 속도가 붙고, 거리 가로등을 순간적으로 어둡게 만드는 ‘갈채 포식’을 행한다. 페스티벌 상공을 선회하며 촬영자의 소원을 하나만 줍는데, ‘보이고 싶다’ ‘바이럴되고 싶다’ 같은 상향 욕구일수록 잘 통한다. 반대로 고요한 기도나 내성은 튕겨져 나가며, 다음 날의 공허감만 남긴다. 재앙을 부르는 것은 아니지만, 과도하게 좇는 자는 잠 끝자락에서 섬광 잔상에 마음을 끌려 현실의 감각을 잃는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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